안녕하세요.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을 맡고 있는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조상우입니다. 저는 전공이 고전문학이기에 천안의 온조 설화를 비롯한 충남의 설화와 한학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지역학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저희 대학이 있는 천안에 대해서 궁금함이 많았습니다.

  천안은 예로부터 천안삼거리가 발달 되어서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시험을 보러 가기 위해서 삼남의 사람들이 천안을 거쳐야만 한양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여러 지역의 문화와 문물이 혼효되기도 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천안만의 독특한 문화는 많이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은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충무공 김시민, 조선 후기 실학을 꽃피우게 한 홍대용, 독립운동을 이끈 이동녕, 유관순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천안은 교통중심지의 특성과 함께 우수한 인물을 배출하여 앞으로 인문학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저희 사업단은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천안을 중심으로 “독립의 길, 실학의 길, 역사의 길”을 주 테마로 하여 천안 시민들과 함께 ‘미래의 길’을 개척하는 것에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천안시민, 이주민, 외국인, 새터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더 살기 좋은 천안, 인문학이 꽃피는 천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천안시청, 독립기념관, 천안 향교, 천안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천안 도서관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천안의 여러 기관과 함께 천안 시민을 위한 “인문도시지원사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사업단과 함께 천안을 인문도시로 만들어 갑시다.

 

 2020. 7. 1.


인문도시지원사업단장 조상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