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국대학교 글쓰기센터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저는 글쓰기센터장 장유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글을 써 왔는지요? 여러분이 의식하든지, 의식하지 않든지 여러분은 하루에도 자주 많은 글을 써 왔고, 쓰고 있을 겁니다. 문자를 보내거나 전자 편지를 보내는 모든 행위, 혹은 인터넷에 어떤 글을 남기거나 댓글을 다는 모든 행위가 글쓰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글쓰기는 편하게 잘하면서도 공식적인 글을 써야 한다든지 과제로 어떤 글을 작성해야 한다든지 하면 종종 작아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대학 생활의 절반 이상이 ‘글쓰기’와 관련된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면 답답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렇습니다. ‘대학 생활의 절반 이상이 글쓰기’와 관련됩니다. 어디 대학뿐이겠습니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어도 우리는 글쓰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글쓰기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글쓰기와 완전히 무관한 삶을 살 수 없다면, 어차피 글쓰기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면 글쓰기와 되도록 친해지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글을 잘 써서 내 생각을 잘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을 잘 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한 가지 희소식은 글쓰기라는 것이 우리가 연습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글을 써야 합니다. 생각만 한다고 어느 날 글을 잘 쓰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자꾸 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좋은 글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여러분은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글을 쓰게 될 것입니다.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


둘째, 자신이 쓴 글을 봐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글을 많이 써도 그 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우리는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 객관적으로 봐 주고, 그걸 토대로 우리가 수정하고 고쳐 쓰기를 반복한다면 어느 날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셋째, 독서와 같은 간접 경험이 좋은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어떤 사람의 글도 그 사람 이상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글을 쓰려면 쓰려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바로 독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내 생각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작업이 병행된다면 여러분은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글쓰기센터는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글쓰기 클리닉, 글쓰기 소교실, 찾아가는 글쓰기 교실과 같은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 외에 명사 초청 프로그램이나 우수 리포트 지원 등 여러분에게 글쓰기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혹시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기본을 갖춘 글쓰기로 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싶다면 글쓰기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친절한 마음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해드리겠습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일단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열릴 것입니다. 글쓰기센터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을 것입니다.


센터장 장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