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 41권 1호
1. 환위험 헷지수단의 선택 결정요인 분석 : 설문·실험적 접근
Analysis for Selection Determinants of Foreign Exchange Risk Hedge Instruments: Survey·Experimental Approach
김윤영(Yunyeong, Kim)
Abstract
본 연구는 투자자의 위험 회피성향, 헷지 상품의 복잡성, 헷지상품에 대한 정보제공/교육 등 요인에 환헷지가 어떻게 의존하는 지를 간단한 설문/실험을 통해 분석하였다. 실증적으로는 미헷지와 헷지 그리고 헷지 중에서도 선도환과 통화옵션 중 선택결정 요인을 Probit/Logit model을 통해 추정하였다. 설문 실험은 응답자에게 임의보행 환율처럼 변동하는 상금에 대한 헷지도구를 제시하고 이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수행하였다. 설명 변수로는 나이, 학년, 성별, 월 용돈의 규모, 기댓값과 분산 개념의 인지여부,파생상품에 대한 인지 여부, 통계학과 경제학 원론 수강여부 등을 채택하였다. 상경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통계학 수강학생의 경우 헷지를 선택할 확률이 5% 유의수준에서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헷지 담당자들에 대한 통계교육이 리스크를 헷지하도록 의식을 제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기댓값과 분산의 개념을 알고 있는 학생으로만 표본을 제약하여 동일한 추정을 실시한 결과 파생상품에 대한 인지는 헷지의 선택 비율을 5% 유의수준에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용돈이 증가할수록 동일한 기댓값에분산이 더 큰 통화옵션 선택 비율을 5% 유의수준에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소득증가에 따라 위험 선호가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핵심주제어 : 환율, 리스크 헷지, 헷지도구 선택, 실험/설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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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금 원천이 금융상품 선호에 미치는 영향
Money Origin’s Influence on Preference for Financial Products
강현모(Hyunmo Kang)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투자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에 따라 금융상품에 대한 선호에 어떠한 차이가 생기는 지에 관해 연구하였다. 구체적으로 자금원천에 따라 투자자들의 준거점(referencepoint)과 손실회피성(loss aversion) 정도가 달라질 때, 프로스펙트 이론(Prospect theory,Kahneman and Tversky, 1979)의 가치함수(value function)를 이용한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투자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측하였다. 그리고 이를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실험에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투자자금에 대한 애착과 과거의 투자 수익성이 투자자들의 손실회피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투자 자금을 적금자금과. 주식투자이익자금으로 다르게 제시함으로써 자금원천에 따라 손실회피성 정도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실험 데이터 분석 결과, 자금원천에 따라 투자자금에 대한 손실회피성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크기의 자금이어도 이를 투자자가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따라 금융 상품의 선택에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금원천의 차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준거점과 손실회피성 정도가 변화할 때 고수익 –고위험(high-risk-high-return)대안, 저수익 – 저위험(low-risk-low-return) 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져 본 연구에서 제안한 가설이 지지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의 이론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에 관해 논의하였다. 한 가설이 지지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의 이론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에 관해 논의하였다.
핵심주제어 : 자금원천, 손실회피성, 금융상품, 가치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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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후 경영자예측정보의 시장반응
Market Reaction to Management Earnings Forecasts After Mandatory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IFRS) Adoption in Korea
이창섭(Rhee, Chang Seop)
Abstract
우리나라의 금융당국은 국내기업의 회계투명성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2011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을 상장기업과 금융회사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도입하였다. 이에 IFRS 도입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IFRS 도입이후 발표된 경영자예측정보와 시장반응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된 순이익 예측치를 이용하여 실증분석한 결과, IFRS 도입이후 공시된 경영자예측정보에 대하여 시장은 유의하게 반응하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IFRS 도입이후 기업의 회계정보의 투명성이 향상되어 정보비대칭이 감소됨으로서,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은 IFRS 도입이후 공시된 경영자예측정보에 대하여 보다 유용한 정보로서 인식한다고 해석가능하다. 기존 IFRS 도입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대부분 기업의 자본비용 및 유동성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경영자예측정보에 대한 시장반응을 살펴봄으로써 IFRS 도입효과를 검증하였다는 데 공헌점이 있다. 아울러, 본 연구결과는 국내 자본시장의 IFRS 도입에 대한 정책적 타당성을 입증해주는 실증분석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주제어 :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IFRS, 경영자예측정보, 시장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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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계약형 서비스의 고객유지 관리를 위한 가입자 수 추정모델 연구
A Marketing Model to Estimate Customer Retention Rate in a Continuous Purchase setting
김지헌(Kim, Ji-Hern)
Abstract
본 연구는 계약형 서비스에서 특히 중요시되는 고객 유지율을 추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듈구성(modular construction) 형태의 마케팅 모델을 제안한다. 고객 유지율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인을 만족도, 전환장벽, 신뢰로 구분하고, 각각을 추정할 수 있는 하위모델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만족도는 다속성 모델을 적용하여 속성별 가중치와 속성에 대한 평가의 곱을 합한 값으로 구해진다. 다음으로 전환장벽은 거래비용, 학습비용, 계약비용의 합으로 구해진다. 마지막으로 신뢰는 서비스 제공사업자에 대한 신뢰와 개별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구분한 후, 이들의 곱으로 종합적인 신뢰도를 구하게 된다. 본 연구는 제안한 모형이 실제 계약형 서비스의 고객 유지율을 추정하는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 설명하기 위해, 대표적인 계약형 서비스 중 하나인 초고속 인터넷 상품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핵심주제어 : 계약형 서비스, 고객 유지율, 마케팅 모형, 모듈구성 모델, 초고속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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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요 선진국의 시간제 활용 경험이 한국의 시간선택제에 주는 시사점
The Implications of the Major Developed Countries' Part-time Work to Korea's Permanent Part-time Work
이승계(Lee, Seung-Gye)
Abstract
본 연구는 주요 선진국들(네덜란드, 독일, 일본)의 시간제 활용 경험 분석을 통해 한국의시간선택제에 주는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사용자 시각에서 보면, 시간제 근로는 경기 불황과 실업률 증가라는 경제 환경 하에서 기업들이 경기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고자 정규직을 축소하고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서 노동유연화 전략(수량적 유연화, 임금유연화)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부산물이다. 따라서 정부는 고용불안과 저임금, 승진 등 경력관리에서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시간제 근로자의 지위 보호를 위한 정책과 입법 조치를 강화해 나간 네덜란드, 독일, 일본의 경험을 참고하여 시간선택제의 고용형태별(전환형, 신규형), 근로조건별(임금, 수당, 상여금, 퇴직금, 복리후생 등)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통상근로자(정규직) 모집시 시간제 근로자에게 공지는 물론, 정규직 신청 기회 부여와 함께 일정 자격을 갖춘 시간제 근로자에게 정규직 전환 시험제도 설치 등의 조치가 요구된다. 둘째, 근로자 시각에서 보면, 최근의 청년 실업 증가와 고령화 추세가 시간제 근로를 증가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바, 청년층의 시간제와 학업 병행, 장년층의 근로시간 단축과 보람 있는 사회활동(예: 자원봉사)을 통한 일과 학습 및 삶의 조화를 추구하게 함으로써, 시간선택제는 고용과 실업의 완충판 역할 내지는 가치 있는 근로시간의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확장해 갈 필요가 있다. 셋째, 근로시간 주권론 관점에서 볼 때, 시간선택제는 근로자에게 근로시간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근로형태의 다양화와 유연화를 촉진하며, 양(量)중심의 근로시간 관리에서 근로의 질(質)과 성과 중시, 근로자의 권리와 복지를 존중하는 현대적 경영철학에도 부합된다. 나아가 정규직의 근로시간 단축과 시간제 근로의 고용안정(무기계약, 4대 보험 제공)을 도모하는 보다 진보된 대안적 고용모델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넷째, 어린 자녀가 있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발적 선호도가 높은 여성지배적 직종(의료보건직, 사회적 돌봄 서비스직, 행정직, 교육직 등)의 공공부문과 시간선택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업(유통, 외식, 병원, 은행, 복지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활용도를 적극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
핵심주제어 : 시간선택제, 시간제 근로, 노동유연화, 근로시간 주권, 일·가정 양립
미래산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