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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교수님 '시민운동과 다국적IT 대기업의 기후 변화 정책: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사례를 중심으로'
작성자 정치외교학과 함철주
날짜 2022.04.28
조회수 361

근래에 들어 다국적 IT 대기업들은 기후 변화 관련해서 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2020년경을 전후로 기후 변화 관련 자사 정책들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 그 예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이윤 추구의 극대화라는 목적을 감안할 때, 설명하기 어렵다. 기후 변화 관련 정책은 단기적 이익과 반드시 연결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도 여러 불확실성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퍼즐에 대해, 시민운동의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어 다국적 IT 대기업들의 기후 변화 관련 변화를 설명하고자 한다. 기존의 연구들을 보게 되면, 국제정치학에서는 국가와 시민사회 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국제정치경제학에서는 국가와 다국적 기업들 간의 관계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경향이 보이지만, 기업과 시민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 왔다. 본 연구는 ‘연결된 자들(the networked)’이라는 개념을 빌어서, 각 개인 그리고 집단들로서의 시민들이 연결된 자들로서 활동하고, 기업들에 의해 그렇게 인식될 때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맥락에서 다국적 IT 대기업들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를 살펴본다. 사례 분석에서는 해당 기업들의 기후 변화 정책들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이러한 정책과 해당 변화를 일으킨 시민운동 간의 동학을 제시한다. 기업과 시민들 간의 정치는, 국가와 기업 또는 국가와 시민사회와의 정치적 관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자주 간과되어 온 기업과 시민의 양자 간의 정치적 관계를 기후 변화 정책이라는 주제를 통해 분석하여, 기존 선행 연구의 틈을 메우고자 했으며, 더디게 진행되는 기후 변화 정책 노력들에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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