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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향해 쏜다.....
작성자 서영기
날짜 2009.09.17
조회수 413
기아의 2군 마지막 경기가 어제(9월16일)에 있었다. 이날 기아팀의 2번 타자 이종환선수는

생애 첫 Cycling Hits를 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무척 상기해 있었다.

그는 작년까지 본교에서 4번타자를 치고 세계야구선수권에도 참가한 대학야구계의

강자였다. 작년 졸업할때 그는 1) 타율/0.405 , 2)3 홈런 3)19타점의 성적표를 들고 졸업했으나

일정한 수비포지션이 없던 이유(?)로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는데 실패했다.

고교시절 고1부터 북일고 클린업을 이룰데 내노라하는 휘문고 김명제도 그를 피해갔다.

그때 그가 방망이를 돌리면 바람소리가 났었다.

정말 그로서는 굴욕이었을 것이다.우여곡절 끝에 그 흔한 계약금 한푼 손에 쥐지 못한채

기아에 둥지를 튼 그는 눈물?은 빵을 꼽씹었을 것이다. 그리고  밤과 낮을 잊고 방망이를

돌리고 외야수비를 위해 뛰고 또 달렸다.마지막 게임까지 65경기에 출장하여 타율/0.292,

5홈런,20타점을 기록했다.기아1군에는 프로에서 내노라 하는 외야수들이 많다.

1군으로 승격 한다하더라도 그들과 경쟁해야 한다.이용규,본교선배인 나지완,김원섭,또 군대제대할

본교출신의 최훈락,류재원,또 이종범 등등......이들을 뚫어야 그가 산다.

수비도 꽤 늘었다.어쩌면 그는 기회만 달라고 할것이다.그러면 무관의 제왕, title을 버리고

그라운드를 누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