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나지완의 어제와 오늘
작성자 Wongoal
날짜 2009.10.24
조회수 520
1999 전국 소년체전 서울예선전, 신일중 2학년 나지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정규이닝 7회전경기에서 3;7로 몰린 6회초 2사만루, 동료들의 간절한 눈빛이 그를 향했다.
마운드위 잠신중 좌완투수 이용규의 마음은 달랐다.그는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갔고 제구가
제대로 되지않은 공은 나지완의 팔꿈치를 향해 날라 들었다.
나지완은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통증이 온몸으로 퍼졌다.나지완이 통증으로 몸부림쳤다.
10여분이나 되었을까? 일몰 suspended로 선언되었다.병원에서 나지완은 "팔에 금이가서
깁스해야한다"는 처방을 받았다.소년 나지완은 눈에 눈물이 고였다.
통증보다 경기에 나갈수 없는 현실이 그를 괴롭혔다.하지만 때로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공과 배트가 치료제였다.
다음날 경기재게 한시간전 나지완은 자신의 손으로 깁스를 풀었다.꼭 뒤어야한다는 결연한
의지였다.이 의욕이 기적을 잉태했다.7회에 터진 Good bye homerun으로 역전우승했다.
드라마는 1편이 끝이 아니었다.이경기,30분후 강남중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투수가 다 소모된 상항,나지완은 금이 간 팔을 부여잡고 mound로 올라갔다. 몇번이고 하늘을
쳐다보며 이를 악물었다.나지완의 역투로 신일중은 콜드게임으로 우승했다.
그후 신일고를 졸업후 차기훈,최진택과 함께 강감독의 부름을 받고 단국대 야구부에 합류한다.
힘이좋아 4번을 치던그는 변화구의 대처,외야 수비를 장착 타격에에 관한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기고 2007년 좌타일색의 중심타선에 한축을 구축코자 해태에서 의외로 투수를 마다하고
2차1지명에서 나지완을 거명했다.
그러나 현란한 변화구에다 3볼이후에도 정직한공으로 승부하지않는 노련한 프로투수는 아마와는
확실히 달랐다.작년 한해 숨고른후 올해23홈런70타점을 올려 이제 해태의 cleanup trio를
형성했다. 이제 그의 싹을 튀었다,오늘 Korean Series에서 3번타자로 나서 4타수2홈런 3타점
승리타점( 5;5승부에서 9회말에결승홈런)으로 MVP에 선정되었다.
룩킹삼진이 없는 호코ㅔ한 스윙에 타석에서의 자신에 넘치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든다.
야구하는 자체만으로 행복하다는 그는 부상없이 오래 야구를 할것이다.
나지완의 3-4학년 기록.
2006년,3학년; 1)장타율/2위(85타수62루타) 2)득점/5위(20점/24경기) 3)홈런/1위(10개)
                      3)OPS순위/3위(출루율/0.413,장타율/0.729) 4)타점/25타점(24경기)
2007년,4학년 ;1)타율/3위(0.388. 103타수40안타), 2)득점/2위(32득점), 3)홈런/1위(11개)
                     4)장타율/1위(0.796. 103타수82루타), 5)출루율/1위(0.519 ) 6)사사구/1위(28개)
                     7) OPS순위/1위(출루율;0.519,장타율;0.729) 8)루타수/1위(82루타) 9)결승타/1위(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