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0일부산 해운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선 DGC주최 VR국제포럼을 진행했다.
많은 언론기관의 관심이 모아졌던 이번 포럼에는 League of Legends의 아트디렉터였던 임호교 아트디렉터, MoguraVR사의 슌 쿠보타씨(Shun Kubota), 벤타VR의 전우열대표, 매크로그래프 조성호 VR본부실장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VR전문가들의 가상현실 콘텐츠의 기술과 현황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DGC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트랙의 강지영 교수와 강미수, 손지현 학생, 게임∙애니메이션트랙의 이영수 교수와 김상수 학생은 가상현실 콘텐츠의 스토리텔링과 그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선댄스영화제 뉴프론티어부문 상영작 VR영화<자이언트(GIANT)>의 감독 밀리카 젝(Milica Zec), 프로듀서 윈슬로 포터(Winslow Porter)가 참여하여 VR과 영화와의 만남, 그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이언트(GIANT)>가 소개된 선댄스영화제 뉴프론티어부문은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교차로에 있는 실험작들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가로, 세로 5m 안팎의 어두운 방에서 HMD기기를 쓰고 관람하게 되는 이 영화는 가상현실을 영화적 기법으로 활용하는 ‘시네마틱 VR(Cinematic VR)’ 기술을 통해 분쟁지역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여러 제작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VR국제포럼 내 마련된 이번 특강에선 VR영화가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몰입감과 실제적인 감상의 가능성, 컴퓨터그래픽과 실사촬영영상이 혼합된 VR영화제작과정, 앞으로 VR영화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실제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