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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19) 몽골 대통령 " 북.일 협상에 장소 제공 용의"
작성자 몽골 Biodiversity Heritage 연구인력 양성 사업팀
날짜 2014.10.07
조회수 595
연합뉴스 2014-09-19


"남·북한 원하면 화해 위한 정상회담 개최도"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을 협상하는 장소를 언제라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이날 교도통신과의 단독회견에서 북일 교섭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몽골은 협상을 주최하는 것은 물론 중재에도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유지해온 몽골은 1970~80년대 북한과 일본 관리들이 양국 관계정상화에 걸림돌이 돼온 일본인 납치문제를 협의하는 접촉 무대를 제공해왔다.

또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북한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열기를 원하면 울란바토르에서 양측 간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

이 같은 발언은 몽골과 북한의 특수한 관계를 활용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일조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울란바토르에선 2012년 11월 북일 정부 간 고위급 협의가 열렸으며, 올해 3월에는 일본인 납치문제의 상징적인 인물인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가 메구미의 딸인 김은경과 비밀리에 상봉하기도 했다.

아울러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남·북한이 원하면 지역안보 일환으로 남북화해를 도모하는 정상회담을 주선할 생각도 있다고 언명했다.

지난해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역내 신뢰증진을 겨냥한 '울란바로르 동북아안보대화'를 제창, 일본과 중국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이 비핵지대를 선언하고 외교수단을 통해 안보를 강화해왔다면서 "핵무기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책은 핵무기를 금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127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