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뉴스 2014-09-23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23일) 몽골 과학원 산하 천문 지구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시스템'의 몽골관측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2016년까지 165억원을 들여 인공위성이나 우주 잔해물 등 우주물체의 위치정보 등을 확인하는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에 설립된 몽골관측소는 자동제어 능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우주물체 광학 감시 시스템으로,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다중궤적 관측을 통해 우주물체의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측 계획의 수립부터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기반으로 진행하며, 관측자료 수신·처리, 관측소 운용 등 전 과정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무인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미래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몽골관측소에 이어 오는 11월 모로코에 2호기, 내년 상반기 카자흐스탄에 3호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어 남반구 국가 중 2곳에 관측소를 추가로 건설해, 24시간 운영되는 우주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우주감시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우주물체의 경로 파악을 통해 우주 위험에 대비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유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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