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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3) 외국인환자 끌어들이는 병원들 고유 전략
작성자 몽골 Biodiversity Heritage 연구인력 양성 사업팀
날짜 2014.10.08
조회수 747
해외환자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이 해외환자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전략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김장실 의원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의료관광협회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관한 제6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는 각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 전략이 소개됐다.[사진]

우선, 서울과 수원 각각에 위치한 건진센터를 합쳐 총 6600평의 종합건진센터를 보유한 강북삼성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성근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교수는 “건진센터를 알리기 위해 우리를 찾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 설명회를 열었다. 건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작은 규모의 여행사 등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여행사를 찾아가 건진부터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탭으로 안내에 따라 검사 받는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 친환경 건진센터, 아이와 함께 온 부모를 위한 안심 키즈룸 운영 등은 해외환자를 감동시키기 위한 강북삼성병원의 서비스다.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의 해외환자 유치 전략은 1989년 이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세종병원은 해외 어린이 무료수술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1989년 이후 1200례의 무료심장수술을 시행했다. 24년간 24개국 해외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것이다.

박경서 세종병원 대외협력센터장은 “개인병원이 이 정도의 의료 나눔 업적을 달성하는 것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다”며 “현지에서 심장하면 세종병원을 언급한다. 이는 한국이 의료의 수준을 거부감 없이 현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세종병원은 한국 최초로 국제의료전용병동을 설치했고,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준비한다.

러시아 현지와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TV방송 시설도 설치했고, 연말 등 때때마다 다양한 구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러한 활동 덕에 2011년 225명 유치한 해외환자가 2012년 269명, 2013년에는 404명, 2014년에는 966명으로 늘었다.

불임센터 운영으로 장기 체류형 경증 의료관광 새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미즈메디병원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광례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장은 “2011년부터 해외환자가 급증했는데, 이는 영어‧러시아‧몽골 언어 홈페이지 구축, 러시아‧몽골 블로그 운영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 검색엔진에서 ‘체외수정 코리아’를 치면 미즈메디가 상위에 뜨고, 현지 블로그에도 미즈메디의 정보를 찾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미즈메디는 공항 차량제공, 숙박 예약, 외국어 코디네이터, 연말파티 등 해외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중국, 몽골 등 2011년 연환자 약 1000명에서 2013년에는 7000명 규모로 증가했다. 올해는 해외환자 1만명을 기대하고 있다.
http://www.dailymedi.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4&no=78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