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014-09-06
유럽 순방차 출국한 북한의 강석주(자료사진)
북한이 6일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는 사실을 대외용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9시 보도에서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강석주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당 대표단이 오늘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비행장에서 리용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북한 주재 독일·몽골 대사 등이 대표단을 배웅했다.
강 비서는 당초 유럽 4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북한의 공식 보도를 통해 순방국 중 몽골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강 비서는 이날 오전 9시29분(현지시간)께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내렸으며 이어 오후 2시 같은 공항에서 베를린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의 이번 유럽 순방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탈피하고 외교적 행보를 넓히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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