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태과학적 관점에서 미래사회의 이례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연구수행 

 

 

  21세기 경제사회의 두드러진 특성은 이례성(anomaly)’과 이와 연관된 불확실성(uncertainty)의 증폭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례적인 현상이 빈발하게 되면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상당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되며, 특히 위기상황이 빈번하게 도래할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하지만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통적인 이론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과학이론을 구축하기 위하여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의 행태과학(behavioral science)에서 얻어진 인간의 행태에 관한 지식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일례로 행태과학의 방법론에 입각한 다양한 실험의 결과는 전통적인 경제학의 기초가 되는 의사결정이론(decision theory)이 가진 문제점을 노출시켰으며, 이로부터 촉발된 행태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은 대안적인 선호체계, 제한적 합리성, 심리학적인 인지과정 등을 의사결정이론과 게임이론에 도입하면서 이들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행태사회과학연구소(BRISS: Behavioral Research Institute for Social Sciences)는 행태과학적인 관점을 사회과학이론에 접목시킴으로써 경제사회의 이례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과 실험방법을 모색하는 연구들과 궤를 같이 하면서, 국가 및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특히 연구소에 속한우수한 교수님들은 물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전문학술지인 행태사회과학연구 발간 등을 통해 BRISS를 행태사회과학에 대한 심층적이며 체계적인 융합연구의 중핵기관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태사회과학연구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BRISS불확실한 경제사회에 대한 행태과학 이론 및 정책 연구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단국대학교 행태사회과학연구소 소장

박  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