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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2회차 논제에 대한 답변과 페스트 논제
작성자 식품공학과 신수빈
날짜 2021.05.19
조회수 236

자유 논제 1 - 세상은 개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정해진 순리가 있는데, 그것을 모두가 따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상을 보편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이란 개인이다' 라는 생각은 그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그는 원래도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뿐이다. 


자유 논제 2 - 외롭고 공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찾는 상황까지 갔다는 것은 이미 욕구 충족과 쾌락을 온전히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의존에 가깝다. 마치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 같다.


선택 논제 1 -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부모님에게 대들지 않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으면서 살았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고, 그동안 나의 삶이 어땠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이렇듯 꼭 물질적 독립이 선행되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보며 깨달음을 얻어 정신적 독립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 논제 2 - 모른 척하는 게 낫다. 거짓말을 하기보다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며 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지 말을 아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용기를 내서 말한다고 해도 상대방은 내가 용기를 냈다는 것보다 자신이 험담을 당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할 것이다. 그러면 나의 용기는 아무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페스트

자유 논제 : 오랑 시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였습니다. 이처럼 감염병을 이유로 도시를 폐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시의 문을 폐쇄함으로써 생긴 가장 뚜렷한 결과들 중의 하나는,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었던 사람들이 갑작스레 이별을 맞게 된 것이었다. p.175 ... 이 질병의 무지막지한 침범은, 그 첫 결과로서 우리 시민들로 하여금 사적인 감정 같은 것은 느끼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놓은 것이다. ... 우리에게는 편지를 쓴다는 사소한 기쁨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p.176


선택 논제 : 소설 속 페스트 상황에서 페스트와 싸우는 보건대에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요?

그는 리외에게 보건대 일은 어떻게 되어가느냐고 물었다. 현재 다섯 개 반이 활동하고 있는데 아직 몇 개 반이 더 생길 것 같았다. ... "저도 그 조직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같이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저에게도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p.294 ... "나는 어떤 것이 내 직분인지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사랑을 택한 것이 잘못일지도 모르겠군요." p.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