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시론] 공학교육인증제 성공하려면 [연합뉴스 2006년 02월 21일] 삼성전자가 입사초기부터 실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위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인증을 받은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 해 입사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 위 취득자만을 선발하겠다는 의미여서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전국 100여개 공과대학중 공학인증을 받은 학교가 10%선에 불과해 2010 년부터 정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삼성의 이같은 계획은 다른 기업들로 널 리 확산될 것이 확실해 우리나라도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주도적인 기여를 할 실력있고 창의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가 대거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공학교육인증제는 국제적으로 공학인증을 주관하는 워싱턴협약에 따라 대학의 공학교육 프로그램의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공 학 기술인력을 양성 배출할 목적으로 이미 세계 여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도 공학도들의 능력 개발을 돕고 공학교육 전반의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하 기 위해 수년전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창립했다, 그러나 대학들의 호응도가 낮아 제 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해 왔는데 현재 여러 대학들이 서둘러 인중원으로 부터 공학 교육인증을 받겠다고 나서고 있는데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획기적인 방안까지 발표돼 활성화가 점쳐지고 있다. 공학교육인증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의 준비가 철 저해야 한다. 프로그램만으로는 경쟁력있고 창의력을 갖춘 국제적인 인재를 길러내 는데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1년 아니 6개월이면 신기술이 선보이는 공학분야에 서는 철저하게 신기술로 무장된 강사진과 실험실습 시스템의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 다. 초기에는 대학의 재정적인 부담이 문제겠지만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게 됨으로 써 우수한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고 덩달아 대학의 평판도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재정 확보가 용이해 질 수 있다. 또한 특성화된 교육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전공 이수과목의 증가로 공부하는데 부담이 많아지고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단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친 뒤에는 전문 능력과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되고 국제적인 엔지니어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아 선진국과 동일한 대 우의 취업이 가능해 질 것이다. 공학교육인증제는 이처럼 신입사원을 재교육하는 기 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는 기업체는 물론이고 학생과 대학 에게도 이점을 안겨 주는 윈윈게임이 될 것이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공학 교육인증제를 기업체나 학교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 공 학 교육의 효율성 향상과 국제적인 인재 배출은 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 제고로 이 어져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 대졸자 삼성전자 취업 불이익"(연합뉴스 2006년 02월 22일) 민주당 박주선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22일 삼성 전자[005930]가 신입사원 모집때 공학교육인증 대학 졸업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키로 한 방침을 유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가 신입사원 모집때 공학교육인증 대 학 졸업자에게 10%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지만 광주.전남지역 12개 대학 중 공학교 육인증을 받은 대학은 한 곳도 없어 졸업생들이 불이익을 볼 수 밖에 없다"며 이 같 이 주장했다. 그는 "가산점 부여로 지역대학 졸업생들이 불이익을 받아선 안된다"며 "삼성전 자는 가산점 부여 제도를 당분간 유예해주길 바라며 지역대학들도 공학교육인증 프 로그램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삼성전자측에 전달하고, 조만간 지역대학 총장들 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때부터 이공계 졸업생의 경우 공학교 육인증 학과를 졸업한 지원자에게 10%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해 광주.전남지역 이공 계 대학생 취업에 비상이 걸렸다. | 
공학교육혁신센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