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사설] '공학교육인증'은 시대적 요구
작성자 방지웅
날짜 2007.08.27
조회수 330
 

제목 : [매일경제 2006년 02월 20일]

[사설] '공학교육인증'은 시대적 요구 (매일경제 2006년 02월 20일)

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등이 주관하는 공학교육혁신 세 미나에서 국내 공학교육 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현행 공학교육인증 제도의 활 성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공학인증제도 확산이 시급하며, 인증제도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에 조속히 확산돼야 한다고 여기 고 있다.

첫째, 맞춤형 인재 육성 촉진이라는 점에서다.

공학교육인증제도는 일종의 '교 육 품질보증제'로 기업이나 연구소가 요구하는 일정 교육내용을 확보한 공대 학과에 부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업에 별 쓸모가 없는 부적절한 인력을 양 산해온 것이 우리 교육 현실이었음에 비춰볼 때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공학인증제도는 전 대학으로 확산돼야 마땅하다.

둘째, 인증제도는 공학교육의 일대 혁신을 유도할 수 있다.

대학이 현장이 요 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설치ㆍ강화하고 산업체 연계 교육이나 인턴십 등을 활 성화하는 데는 단기적으로 상당한 재원이 소요되고 교수들의 정신적 부담도 뒤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대학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치러야 할 불가 피한 비용이며 결국은 국내 공학교육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감수해야 할 사항이다.

셋째, 국제적인 추세에 부응한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는 이미 인증받은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인증 학과 졸업생에게만 전문 엔지니어 자격증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일본은 99년 만들어진 기술자교육 인정기구(JABEE)가 대학에 산업계에 부응하는 공학교육을 실시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공학인증원(ABET)이 주도하는 워싱턴어코드(WA) 정회원국(현재 9개국 )이 아니면 미국이나 여타 국가의 기술사 자격증을 딸 수 없는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공학인증제도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필수라 하겠다.

공학교육인증제에 대한 대학의 인식을 높이려면 삼성이 사원 채용시 인증을 받 은 대학 학과 출신을 우대할 방침인 것처럼 기업의 사원채용제도 쇄신이 필요 하며, 대학 스스로가 의식을 바꾸고 교수법과 교육내용 개선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의 각종 지원도 물론 요구된다.

다음글
삼성전자, 공학교육프로그램 이수자 채용시 우대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