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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향] 기사 스크랩_평양에선 지금 "도시 전체가 건설 공사중"_20110921_노컷뉴스(2011년 10월 11일)
작성자 문예창작과 박덕규
날짜 2020.11.20
조회수 357

[북한동향] 기사 스크랩_평양에선 지금 "도시 전체가 건설 공사중"_20110921_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26729

 

평양에선 지금…"도시 전체가 건설 공사 중"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앞두고 평양에는 현재 큰 건물을 새로 짓거나 보수 작업으로 도시 전체가 건설 중인 분위기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세계태권도대회 취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는 24일 "평양에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내년 4월15일을 목표로 시내 곳곳에는 살림집(아파트)과 박물관 등 각종 건설 공사가 한창" 이라고 전했다.

또, 평양 시내에는 2012년 강성대국의 해를 강조한 표어 등 관련 선전 문구와 인공기가 걸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으며, 다른 지역은 모르지만, '평양만큼은 뭔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평양 시내에서 운행되는 차량도 크게 늘어나 곳곳에서 꼬리를 잇는 차량 행렬이 목격됐고, 드물지만 일부 지역에선 가벼운 정체까지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거리에 오가는 차량 가운데는 벤츠나 BMW와 같은 유럽차들이 역시 많이 보이고, 일본 차종인 렉서스도 볼 수 있었다.

북한에 생산공장이 있는 평화자동차 제품 승용차인 '휘파람', SUV 모델인 '뻐꾸기' 승합차 삼천리도 제법 지나 다녔으며, "호텔에 주차장에 있는 차량 가운데는 평화자동차 종류가 많다"고 전했다.

차량 증가로 인해 1,2년전에는 거의 없던 교통 신호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평양을 소개할 때 등장하는 여성 교통 경찰관들의 수신호 모습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남포에 있는 국내 평화그룹의 평화 자동차에서는 연간 1만 여대의 각종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평양에 상주하는 있는 한 외국인 사업가는 "평양의 밤거리는 비교적 어두운 편이지만, 새벽까지도 불이 켜 있는 경우가 많다"며 "밤이면 캄캄했던 1년전에 비해 전력사정이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평양에서 만난 주민은 "평양에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전기 사정이 나빠도 엘리베이터 운행을 위해 출퇴근 시간에는 전기를 공급해 준다"고 말했다.

평양에서는 또 "종전과는 달리 어느 정도의 취재 자유가 허용되고, 특히 카메라 촬영을 크게 제한하지 않았으며, 평양 시내를 3시간 넘게 걸어 다닌 적이 두 번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인 사업가는 "직접 자신의 차를 운전해 평양 안에서 자유롭게 다닌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장애인을 찾아볼 수 없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주요지역인 김일성 광장에서 휠체어 역할을 하는 달구지 바퀴를 밀면서 지나가는 중증 장애인 두명을 목격하기도 했다.

평양외국어대학 졸업생은 "북한에서 영어 교육은 소학교(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처음엔 무조건 회화 위주로 듣고 말하기 교육에 치중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외국어대학에 영어 전공자가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어이며, 러시아어 스페인어 전공자도 상당수가 된다고 소개했다.

북한 주민들은 역시 내부 사정, 특히 권력 구조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렸지만, 후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찬양으로 말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김정은 부위원장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