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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향] 기사 스크랩_북한이 변하고 있다.."평양은 물론 지방도 활기"_20110926_노컷뉴스(2011년 10월 11일)
작성자 문예창작과 박덕규
날짜 2020.11.20
조회수 421

[북한동향] 기사 스크랩_북한이 변하고 있다.."평양은 물론 지방도 활기"_20110926_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28427

 

 

북한이 변하고 있다…"평양은 물론 지방도 활기"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최근 평양은 물론 지방도시에 건설 붐이 일어 크게 변모하고 있으며, 식량난도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국내 대북 NGO관계자는 "1년 반 만에 방문한 평양은 종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으로 이미 알려진대로 만수대지구 고층 아파트 건설공사를 비롯해 중심지 곳곳에는 낡은 건물의 재건공사(리모델링)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시내 호텔은 중국과 일본, 유럽 관광객들로 연일 크게 붐비고 있으며, 이들을 수송하기 위한 대형 관광버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북한을 방문한 대북 NGO인 '대화와소통' 엄주현 운영위원도 "평양 순안공항의 본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 새로 지어진 건물에서 입국 수속을 밟았으며, 예전 공항보다 훨씬 깨끗하고 도착과 출발을 알리는 전광판도 LCD 모니터로 현대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공항 밖에는 관광객을 태우기 위한 버스와 승합차량으로 꽉 차있었고, 안내원들과 관광객들로 아주 분주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북전에 북한 측에 평양 양각도호텔에 투숙하기를 원했지만, 평양에 도착하니 양각도호텔은 관광객들의 예약이 많아 호텔을 옮겼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황해도 사리원의 경우도 외국인 전문 숙박시설인 3.8여관은 중국인 투자자 등으로 방을 구할 수 없고 외국인 관광객과 투자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정방산에 객실 120개 규모의 호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리원 시내에는 1년반 만에 자전거가 급증해 중학생들까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북한의 휴대전화가 70만대를 넘어서면서 사리원 여관의 종사원들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엄 운영위원도 "3년 만에 사리원시을 다시 찾은 방문단의 한 인사는 '사리원시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으며, '아파트도 늘었고, 도로 정비도 잘돼 어떻게 3년 만에 이런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은 변화하고 발전 중이었다"고 말했다.


평양과 함께 지방의 전력사정도 나아져 사리원에는 1년반 전에는 야간에 정전이 수시로 됐지만, 이번에는 체류기간 동안 야간에 전기가 계속 공급됐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은 "지방에 전력사정이 나아진 것은 북한 당국이 지역별로 수력발전소를 건립해 지역의 주요도시에 공급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전에는 사리원 뒷길에는 부량아인 꽃제비가 눈에 띄고 거리모습이 불결했으나, 이제는 꽃제비도 자취를 감추고 정돈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지인들은 "북한의 식량 사정은 여전히 어렵다"며 "다만 최근에는 정량은 아니지만 식량 배급을 하고 장마당에는 식량이 정상 거래돼 아사자는 발생할 정도가 아니라"고 식량 사정을 말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대북 NGO관계자들은 "유엔의 경제 제재속에서도 각종 건설 공사가 활기를 띠고 북한 변모하는 것은 중국 자본을 비롯한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년 전부터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한 대북 NGO 관계자들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교류를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중국은 물론 중동과 유럽 등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에 점차 개방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관계자들은 최근 통일부장관 교체를 계기로 남북 관계개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남측 언론 기관들이 북한의 실상을 잘 못 전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방문해 변화된 북한을 모습을 정확히 봐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 당국이 남측의 수해지원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은 북측의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관계자들이 수해지원물품에 라면은 수용할 수 있지만, 초코파이를 제시한데 대해 불쾌해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