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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시인, 시집 ‘도마시장’ 발간(2014년 9월 22일)
작성자 문예창작과 박덕규
날짜 2020.11.20
조회수 392
URL :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html?no=364233 
언론사 : 디트뉴스 24 
기사게재일 :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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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시인이 자신의 시집 '도마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계간 ‘문학마당’ 발행인이며 갤러리예향관장인 박재홍 시인이 자신의 일곱 번째 시집 ‘도마시장’을 내고 12일 서울교보문고에서 100여명의 팬클럽과 함께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이명순의 사회로 박지영 계간문학마당 편집장, 권태정 갤러리 예향 좋은 친구들 이사, 조원실 아월어린이 철학연구소장, 이명순 시낭송가 협회장이 박 시인의 ‘도마시장’, ‘떡국’, ‘마흔해’ 등 시를 지현아(가야금, 난계국악단 상임단원)), 이용우(대금, 대전연정국악원 상임단원)의 반주에 맞춰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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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호 대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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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규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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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천재시인 김준엽이 축하메세지를 낭독하고 있다.

또한 장애천재시인 김준엽의 축하메세지낭독, 김준엽김래호(전 대전방송 보도국장, 현 대전대 문예창작과 교수, 평론가)교수의 ‘도마시장’에 대한 발문과 단국대 박덕규 교수의 ‘도마시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박 교수는 시집해설에서 “도마시장 이라는 공간을 통해 상인들의 푸근한 인심과 언젠라도 가면 고향같아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언제든 넉넉하게 받아주는 어머님의 품과 같은 시장의 정서를 보편적인 시각으로 묘사한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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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명순 씨가 진행과 함께 시낭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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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장사의 신' 김철환 작가가 박 시인으로부터 사인을 받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홍 시인은 “도마시장 시집은 우리가 잃어버린 기억 본향에 대한 DNA를 일깨우게 만들었다. 어디서나 난전이 벌어진 곳에서 시공을 초월해 선물처럼 느끼는 생것이 된 유리된 기억의 시를 담은 시집”이라며 “이 시집이 나오기까지 용기와 격려를 보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많은 장애인 작가들에게 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인은 본 시집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를 처음과 끝에 2편을 수록했다.

박재홍 시인 손전화 010-2485-6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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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박 시인의 지인들 외에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의 페북친구 등이 참석, 소셜미디어의 위력을 발휘했다.(두번째줄 좌에서 다섯번째분은 미국 뉴욕에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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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시집 '도마시장' 표지




<나비1>

타박거리고 가던 길이 있었다.
꽃이 흐드러지거나
만신처럼, 시가 출렁거려서도 아니다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였고,
긴 여정의 간이역을 만나
쉬기도 하였다.
조금씩 흔들리는 악상을 정리하며
들어가는 깊은 잠결
날개 한쪽을
접는다. <전문>

<나비2>
꽃들은 고갤 숙이지 않는다.

길섶에 물끄러미 쳐다보는
이름모를 그들은
빗방울 소리에
놀라지 않는다

시린 바다에 몸을 던지지 못하는
홀동백은
흐르지 않는 바다를 향해
말을 삼키고

진도 앞바다에 이른 바람이 되어
나비춤을 춘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