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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이쾌대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2013년 7월 18일)
작성자 문예창작과 박덕규
날짜 2020.11.20
조회수 208
URL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0005215554 
언론사 : 뉴시스 
기사게재일 : 2013-06-19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대구미술관과 대구문화재단은 이쾌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1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 칠곡 출신 한국근대미술의 거장 이쾌대(1913~1965)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재조명한다.

이쾌대는 한국근대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거장임에도 불구하고 월북화가라는 이유로 한국과 북한 어느 쪽 학계에서도 아직까지 그 예술성과 천재성에 상응하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쾌대 예술세계의 진가를 밝혀내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격동의 시대 예술로 품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이 전체 사회를 맡고, 발제자로는 홍지석 교수(단국대), 이중희 교수(계명대), 윤범모 교수(가천대), 서경식 교수(도쿄경제대)가 참여한다.

작가론을 비롯한 예술인물사 연구에 주력해 온 홍지석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해방 공간에서의 이쾌대를 집중 조명한다.

그간 이쾌대 연구와 관련 자료 발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이중희 교수는 이쾌대와 그의 형 이여성의 이념과 예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에서의 이쾌대의 행적을 비롯해 그에 대한 폭넓고 심도있는 연구를 지속해 온 윤범모 교수는 이쾌대와 이인성의 예술관과 민족주의적 시각에 대한 비교 연구의 결과를 발표한다.

재일교포 지식인으로서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경식 교수는 이쾌대가 본격적으로 화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던 일본 유학시절을 오랜 기간 심층 취재,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 후 종합토론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장을 맡고 있는 덕성여대 김현숙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다.

질의자로는 미술평론가 김영동, 미술사학자 권행가, 김태곤 큐레이터, 상명대 이인범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권위있는 학자들의 다각적이고 참신한 시각의 학술 발표 및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쾌대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향후 이쾌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기념사업을 주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