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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문학으로 대중화 이끈 주역”(2014년 9월 22일)
작성자 문예창작과 박덕규
날짜 2020.11.20
조회수 742
URL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96326 
언론사 : 강원도민일보 
기사게재일 : 2014-09-01 
   
▲ 30일 강릉 오죽헌·박물관 문화학교에서 열린 ‘신봉승 문학 조명세미나 및 토크콘서트’에서는 예술원 회원으로 여러 문학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확대한 신봉승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방대한 문학적 성과를 정리했다.

예술원 회원으로 문학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기념비적 활동을 펼쳐온 강릉 출신 신봉승 작가의 일생을 돌아보고 그의 문학 세계를 제조명하는 담론의 장이 열렸다.

관동문학회(회장 이광식 강원도민일보 논설위원) 주관으로 30일 오죽헌·박물관 문화학교에서 열린 ‘신봉승 문학 조명세미나 및 토크콘서트’에서 문학 전문가들은 초당 신봉승 작가는 대한민국의 역사정신과 사상을 문학으로 담아 대중화를 이끈 주역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박덕규 단국대 교수는 ‘신봉승 문학세계’라는 발표를 통해 “신봉승의 예술은 여러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역사’라는 주제를 각인시켜 준데에 의미가 크다”며 “역사 후면의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잘못 이해된 인물에 대한 발굴과 재해석을 통해 한국역사에 대한 입체적이고 다각적 해석을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엄창섭 김동명학회 회장은 ‘서정의 시학과 생명 외경의 역동성’에 대한 발표에서 “신봉승 시인은 언어의 절제된 힘과 내면적 체험의 깊이를 형상화하여 그의 시 안에 담아낸다”며 “그의 시적 발상은 자연친화적인 고향과 연계된 물상, 역사성에 접목시킨 생명 경외의 엄숙성”이라 평가했다.

장정룡 강릉원주대 교수는 ‘신봉승 역사수필의 지평과 특징성 고찰’을 통해 “신봉승 작가는 역사문학의 시론적 주창자이며, 정사(正史)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라며 “역사적 교훈성과 예술적 창조성이 양립하면서 시공을 뛰어넘어 준열하고 달콤하며 웃음짓게하는 매력이 가득 배어있다”고 말했다.

이광식 관동문학회장은 “대한민국 역사정신과 사상을 다양한 작품에 담아내는데 공헌한 신봉승 작가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이 행사가 앞으로 살아움직이는 문향의 고장 ‘강릉’으로 자리잡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이용기 강릉시의장, 정호돈 전 강릉문화원장,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 최돈설 강릉문화원 부원장, 최돈수 강릉여협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문화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강릉/강난희 nani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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