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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동향] 기사 스크랩_국경없는기자회,"북한에서 외부 정보 빠르게 확산된다" "북한은 더 이상 외부와 단절된 나라 아니다"_20111011_뉴시스(2011년 10월 25일)
작성자 문예창작과 박덕규
날짜 2020.11.20
조회수 359

국경없는기자회,"북한에서 외부 정보 빠르게 확산된다" "북한은 더 이상 외부와 단절된 나라 아니다"_20111011_뉴시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41730


 

 


북한 정부의 정보 검열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북 방송과 민간단체들의 노력으로 북한에서 외부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국제 언론감시 단체가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언론감시 단체 ‘국경없는 기자회’가 10일 북한의 언론 환경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외국의 대북방송과 정보 유입 활동을 통해 북한 내 정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7월 서울에서 다양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 정부의 정보 검열과 언론 통제는 7년 전 조사 결과와 같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벤자민 이스마엘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10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서 "북한은 더 이상 외부와 단절된 나라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스마엘 씨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민간 대북 방송들의 북한 내 정보 접근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간단체들의 DVD 와 USB 유입 활동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마엘 씨는 "북한 정부가 이런 비사회주의 바람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지역의 밀무역 감시를 강화하고 장마당을 자주 단속하고 있지만, 이를 차단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배경을 볼 때 북한의 변화와 점진적 개방은 정권이 아닌 주민들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3대 세습 강행으로 언론 자유가 더 탄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마엘 씨는 "북.중 국경지역의 집중 단속과 군 검열단인 폭풍 군단 운용을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는 김정은이 후계 체제 구축을 위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더 한층 탄압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그러나 "이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정보 유입활동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런 활동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가 대북 민간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04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권력을 위해 일하는 언론인들을 소개하며 북한의 열악한 언론환경에 큰 우려를 나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