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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야유회였습니다.
작성자 남기연
날짜 2008.11.17
조회수 567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야유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산을 오르며 함께 이야기도 하고, 서로 손을 잡아주면서
어려움을 함께 하는 모습들

산 정상에서만 느껴볼 수 있었던 기쁨, 땀흘린 뒤에 김밥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

다양한
주문(?)에 거리낌 없이 포즈를 잡아가며 사진을 찍는 모습들 등

이 모든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소 힘들었지만 모두가 마지막까지 즐거운 웃음을 띌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인상적인 모습들을 연상해 보면,



산행에서 선두자리를 끝까지 지켜가며 씩씩하게 모두를 이끌던 소연이

바다를 그리며 산행에 대해 나를 원망하더니
정상에서 그 누구보다 기쁨을 맛보던 예슬이

오래가는 건전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끝까지 자신의 체력을 보여준 희윤이


정상에서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반말의 구호("야!")를 외치고 노래방에서는 한번도 앉지 않고 도우미 역할을 한
충국이

술래잡기에서의 원맨쇼를 보여 주고 진정한 삽겹살 맛을 느낄 줄 아는 문영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혼자 술래를 도맡았던 미영이

운동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리나

뒷짐지고는 끝까지 텔미
춤이라고 우기던 영석이

묵묵히 어머니의 모습으로 삼겹살을 구워 나눠주는 훈남 동윤이

지난학기 야유회에서의 부진을 씻고,
노래방에서 현란한 춤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영미

왜소한 체구지만 진정한 락커의 모습으로 새로 태어난 춘환이

지난학기
야유회 MVP의 모습을 유지하려 근엄함을 지키다가 노래방에서 본모습을 보여 준 미화

분위기를 잡고 가사를 통해
나름 의미(?)를 부여해가며 열창하던 대중이

유독 후배들의 장난에도 굴하지 않고 본연의 임무를 완수한 예군인아저씨(?)
홍지

이 모든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몇날 며칠을 고생해가며 준비하고 의외로 노래실력을 자랑하던 실장
경혁이.....


다시한번 실원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정말
즐거운 13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접수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 이상으로 야유회의 기분을
평생 간직하고 싶은 지도교수의 느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