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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웅 교수, '목조워크숍에서 꽃핀 학내벤처 (주)케이스건축'
작성자 공과대학·정보·지식재산대학원 교학행정팀 범용석
날짜 2020.05.20 (최종수정 : 2020.05.21)
조회수 847
Youtube https://youtu.be/hqb2u_oXO14

“(주)케이스건축 통해 새로운 건축문화와 산학협력 모델 제시하고파”

목조건축 설계·시공 특허를 바탕으로 단국대산학협력단 기술지주(주) 자회사로 성장한 학내벤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건축학과 교수 겸 단국대기술지주회사 ㈜케이스건축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태웅 교수.


▲ 학내벤처 ㈜케이스건축 단체 사진(왼쪽에서 첫 번째 강태웅 교수)

최근 강 교수가 이끄는 ㈜케이스건축은 용인 처인구 포곡읍 3,000여평 대지에 조성된 주택단지 메이플빌리지 제1호 목조주택(일명 옵티말하우스)을 완공했다. ㈜케이스건축은 단국대산학협력단 기술지주(주) 자회사로 설립된 최초의 건축사사무소다.

강 교수가 단지에 완공한 제1호 목조주택 ‘옵티말하우스’는 특허 페널라이징 공법을 적용, 목조내진골조인증과 슈퍼-E라는 목조에너지 캐나다연방건축인증을 통과했다. 건물기밀도도 패시브하우스 기준 0.6ach/50pa 보다 낮고, 등유로 환산할 때 연간 49만원 지출되는 저 에너지 주택이다. 목조주택은 ‘겨울에 춥고,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통념을 깼다.


<왼쪽사진> 죽전캠퍼스 제1공학관 앞마당에서 건축학과 학생들이 목조워크숍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 강 교수가 용인 처인구 메이플빌리지에 완공한 제1호 목조주택 ‘옵티말하우스’

강 교수가 이끄는 ㈜케이스건축은 목조건축을 특화 아이템으로 2017년 설립됐다. 강 교수는 지난 2014년 건축학과에 개설된 ‘목구조’ 및 ‘목조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목조주택 설계관련 특허를 더해 대학이 가진 장점을 살려 건축문화 및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 대학 건축학과에 개설된 ‘목구조’ 및 ‘목조워크숍’은 국내 대학 최초다. 설계를 중심으로 교육하는 건축학과로서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혁신이다. 다년간 교육과 현장실무를 경험한 건축학과 교수진의 결단.


▲ ㈜케이스건축에서 분양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메이플빌리지Ⅰ 조감도

강 교수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교육의 결과물은 제1공학관 앞마당에 설치됐다. 학생들과 두 번에 걸쳐 목조워크숍을 진행했고 △10평 경골목조건물 시공(총3일) △중목조건물 구조체 및 벽체마감(총4일)에 거쳐 완성했다. 목조에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치밀한 설계와 짜임새 있는 골조만으로도 훌륭한 건축 시공이 가능함을 확신했다.

강 교수는 “건축학과는 설계에 비중을 두고 있어 시공에 대한 감각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건축의 모든 과정을 알아야만 보다 전문적이고 실무에 강한 건축인을 양성할 수 있어 과감히 벽을 허물었다” 라며 설계와 시공을 겸비한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실었다.

㈜케이스건축은 특허 2건(경골목구조 목조주택설계 관련 특허)을 기술이전하고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을 인정받아, 단국대산학협력단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자회사다.

현재 ㈜케이스건축은 12명(본교 졸업생 3명 포함) 인력을 고용했고, 자회사 종합건설회사 ㈜케이스건설 설립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주택단지 메이플빌리지Ⅰ을 분양중이며, 양평에 메이플빌리지Ⅱ,Ⅲ 및 강원도 양양에 2,500여 평 규모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