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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
작성자 조한승
날짜 2008.05.15
조회수 221
청주에 내려갔다온 학생들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알아서 하겠지만 유의할 점을 몇가지 지적하겠습니다.

첫째, 국가의 이익과 인류의 이익 사이에서의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무조건적으로 자기가 맡은 국가의 입장만 강변하게 되는데, 물론 외교관이 국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MUN은 말 그대로 모델, 즉 가장 이상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유엔회의입니다. 인류 전체의 평화와 안전 및 번영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개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따는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MUN은 각본이 없습니다. 누차 얘기했지만 우리 학과에서 개최하는 실험국회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실험국회는 솔직히 말해서 국회의 정치 행태를 풍자하는 단막극에 불과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실험국회의 형식도 MUN처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장 우리의 당면과제는 MUN이니까 MUN의 형식대로 움직이고 생각합시다. 다시 말해서, 관련된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독서와 사고를 미리 하고 회의에 임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임기응변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동시에 앞서 말한 국익과 인류공동의 이익을 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여러분들이 만들어내는 결의안 최종문서는 실제 UN에 보내어지고, 게시됩니다. 이점 유의해서 신중하면서도 의미있는 대안을 만들어내게끔 많은 학습을 하기 바랍니다.

셋째, 팀워크입니다. 물론 1-4위원회는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지만, 누가 수상을 하건 단국대학교의 학생 신분으로 상을 받는 것입니다. 학교와 학과의 명예를 걸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주고,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늘 유지하기 바랍니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을 잘 도와주고, 선배들은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마음으로 대하기 바랍니다. 가르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르치는 것은 자기 스스로의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가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서로에게 터놓고 상의하고, 지도교수에게 문의하기 바랍니다.

첫술에 배부른 법은 없다지만, 우리는 지금 너무나 배가 고픕니다.
나는 우리 학생들의 저력을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