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단국대학교 교수님귀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하며, 2016년 교수님들의 연구실에서 15기 교수협의회 회장 당선 인사를
드렸던 것처럼 2년이 지난 오늘 역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이임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글로써 인사드림에 널리 해량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15기 교수협의회 지난 2년간 활동을 돌이켜 보면 어린 시절 처음 접했던 요지경의 신
세계 안에서 호기심 및 두려움으로 숨죽이며, 한 컷 한 컷... 바라본 희귀사진 영상들과 같이
제 뇌리 속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순간마다 만감이 교차됩니다. 저는 교수님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섬김' '소통' '참여'를 모토로 학내 모든 의사결정과정에서 이 세 가지 실천 가치
를 대학의 비전 그리고 행정 및 정책에 뿌리내리고자 많은 고심을 하였으며 스스로 긴장의 끈
을 놓지 않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새로운 선순환적인 의사결정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들어서 있으며, 구습으로
돌아가지 않는 성숙한 대학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지금과 같이 단계별 마일
스톤(Milestone)만 잘 놓아가면 모든 교학(정책)행정의 말단단위까지 착근하여 앞으로 지속가
능하며 예측 가능한 거버넌스로서 발전한다면 우리대학이 대한민국 대학의 표상이 될 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제게 큰 힘을 주셨습니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고등교육의 열악한 환경 속
에서도 대학 정책 및 행정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시는 이사장님, 총장님과 본부 및 부속 보
직 담당 교수님 및 직원선생님들께서 비판적 조력자인 교협과 부단히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주
시고 지난한 의사결정과정 속에서도 충실히 존중해주시고 진정성 있게 임해주신 것에 대해 존
경과 사랑을 담아서 글로써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주신 직원노동조합 위원장님, (수석)부위원장님 그리고 위
원님들께도 특별히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2019년은 교수협의회가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모든 교수님들께서 '섬김' '소통'
'참여'의 기치 하에 교수님들의 권익 및 교권확립을 통한 대학발전을 이루기 위해 3월 1일 출
범하는 16기 교협 김선욱 회장님, 임원진 및 운영위원님들께도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베풀
어주시길 충심으로 두 손 모아 부탁드리며, 저의 교협회장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15기 교수협의회 임원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주신 모든 교수님들, 그리고 단국대 모든 교수
님들과 가정에 사랑과 평화 그리고 은총이 늘 충만하기를 충심으로 기도합니다.
2019년 2월 28일
이은재 (무역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