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수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제13기 교수협의회 회장 송재용입니다.
제가 제13기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월 28일이면 임기가 만료됩니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2013년 3월 1일 제13기 교수협의회 회장 취임인사 시 교수님들의 권익과 복지향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내실화를 기하는 가운데 교수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주어진 임기 2년간 겸손한 마음과 자세로 화합ㆍ소통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교수협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층에 할 말을 하는 교수협의회, 욕을 덜 먹는 교수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그 약속들을 얼마나 지켰는지… 자성해 봅니다.
부족한 제가 나름대로 노력은 했습니다만, 아쉬움과 함께 교수님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회원이신 교수님들과 임원들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교수협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평생 교수님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수협의회 발전을 위해 좀 더 열심히 노력했어야 하는데… 이 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전임회장으로서 뒤에서 교수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교수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 대학을 비롯한 모든 대학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교수협의회 본회 총무와 부회장을 역임하고 능력을 갖춘 문명진 교수가 14기 회장을 맡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수협의회가 더욱 더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14기 교수협의회 집행부가 업무를 수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오늘(26일) 문명진 14기 회장과 인수인계(13기 교협 회장 재임 중 죽전ㆍ천안지회 지회장, 총무들과 함께 절약한 회비 1,613만 원 포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문명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교수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무한한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교수협의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교수님들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하면서…
2015년 2월 26일
제13기 교수협의회 회장 송재용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