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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도 수능최저 있다?..2018정시 수능최저 적용대학
작성자 해병대군사학과 전성원
날짜 2017.11.11
조회수 1,648
정시에도 수능최저 있다?..2018정시 수능최저 적용대학
군 계약학과/고른기회 중심.."최소한의 수학능력 검증"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통상 수시의 수학능력잣대로 활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정시에도 존재한다. 2018정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정시는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탓에 굳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도 무방한 경우가 많지만, 학과 성격이 특수하거나 지원자격에 제한이 있는 전형에서는 추합이 여러 바퀴 돌면서 합격선하락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수능최저를 적용하기도 한다. 지원자가 해당 모집단위로 입학해 강의를 수강할 능력이 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정시에서 수능최저를 설정하는 경우는 군과 협약해 개설한 군 계약학과인 경우와 농어촌/기초생활수급자 등 고른기회전형인 경우로 크게 나뉜다. 군 계약학과의 경우 군과의 협약을 통해 개설한 학과로, 재학기간 내내 등록금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을 누리는 학과다. 막대한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교육과정 도중에 낙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학력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군과 협약해 계약서를 작성해 만든 학과로, 군 측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고른기회전형은 교육 기회가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자배려' 전형이다. 일반전형 지원자와 동일선상에서 경쟁하지 않는 대신, 대학에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 수학능력을 갖췄는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학력 수준을 확인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학과 구분 없이 고른기회 전 모집단위에 수능최저를 적용한 경우도 있지만, 의학계열이나 간호학과 등에 한해 수능최저를 적용한 대학도 있다. 

- 해병대/해군/공군 계약학과
상위17개대학 군 관련학과 중 하나인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에서도 수능최저를 설정하고 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평균 등급이 4등급대여야 한다. 신입생은 해병대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간 매년 ‘군가산복무지원금’을 지원받는다. 연간 약 750만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졸업 후에는 해병대 소위로 임관된다. 2018정시에서는 정원내로 가군 5명을 선발한다. 나이 제한은 만 20세 이상 만 27세 이하다. 전형방법은 다단계 방식이다. 1단계 수능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80%와 실기(체력검정)20%를 합산하고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 신원조회를 통해 합불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