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해병대 군사학과 학생들, 첫 해병대 입영훈련 실시

'해병대 학과', 진짜 해병대 맛 본다!

2013.07.18 12:44:54  전경웅 기자 enoch2051@hanmail.net

해병대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단국대 해병대 군사학과(이하 해병대 학과)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해병 교육훈련단에서 첫 입영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학과> 학생들은 <학군사관후보생(ROTC)>과 달리 
재학 중 별도의 입영훈련 없이 졸업 후 장교양성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해병대와 <해병대 학과> 측은 학과 설립 취지와 특성에 따라 
해병대를 이해하고 기초 군사훈련을 숙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해병대 학과> 학생들은 14일 입소 후 피복 및 장구류를 지급받고 
기본적인 군대예절을 배우면서 훈련을 시작했다. 
 
15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제식훈련, 총검술, 비상소집 훈련, 목봉체조를 했고, 
16일에는 해병대가 자체 개발한 [전장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 훈련과 각개전투, 
17일에는 전투수영 훈련, 10m 이함 훈련, 상륙기습기초훈련, 
18일에는 유격기초훈련, 19일은 공수기초훈련을 받는다. 
 

<이표규> 해병대 학과 주임교수의 설명이다.  
 

“이번 해병대 입영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해병대를 몸소 체험하고 
해병대 장교에게 필요한 체력과 리더십을 키우게 될 것이다. 
<해병대 학과>라는 이름에 맞게, 다양한 훈련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길러내겠다.”  

단국대는 2012년 6월 해병대와 <군사학과 설치 및 군사학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해병대 학과>는 이 협약에 따라 전국 최초로 개설, 올해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해병대 학과>를 졸업하면 장교양성 교육을 받은 뒤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해병대와 단국대는 우수한 간부 양성을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때 다양한 해병대 교육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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