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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유산의 상당수는 한자로 기록되어 있으며, 한자는 오랜 기간 한국의 문자생활과 문화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왔다. 한자가 한국에 전래된 이후 우리 조상들은 고유한 문화와 생활을 반영하여 새로운 한자를 만들거나 기존 한자를 변용해 사용하였다. 한국한자자전은 이러한 한국 고유 한자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기 위해 2023년에 간행된 전문 자전이다.

이 자전은 이전 연구에서 확인된 자료와 새롭게 조사·발굴한 자료를 포함하여 약 14,300여 자의 한국 한자를 검토하였으며, 표제자 3,700여 자와 용례 5,600여 개를 수록하였다. 또한 고문서 160여 종과 고도서 1,600여 종 등 약 2,000여 종의 문헌을 조사하여 편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였다.

본문에는 자형, 자음, 자의는 물론 부수, 원전 이미지, 유니코드(Unicode) 및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KC코드, 용례 등을 함께 제시하였다. 또한 총획·필획 검색 기능과 약 2,300여 자의 한자 폰트를 새롭게 제작하여 활용성을 높였으며, 2023년에는 해당 폰트의 저작권 등록도 완료하였다.

이 자전은 일러두기, 부수검자색인, 본문, 참고자료, 총획·필획색인, 자음색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확한 음과 뜻을 판단하기 어려운 한자에 대해서는 그 근거를 함께 제시하였다. 한국 문헌에만 나타나는 고유 한자의 자형과 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한국 한자의 역사와 특성을 규명하고, 고문헌의 정확한 해독과 한국 문화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자전은 학술도서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세종도서학술부문에서 언어 분과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