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인문학과 홈페이지를 방문한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1월 2일부터 영미인문학과 학과장으로 일하게 된 성은애입니다.
2014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맞이하여 올해로 만 10년이 된 영미인문학과는 전통적인 영어영문학과와 차별화된 교과과정으로, 단순한 영어 소통 능력의 향상만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의 함양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대한민국에서 아직까지 유일한 것으로서, 영어와 문학 계열의 학과들이 나아갈 방향을 선구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미인문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뛰어난 영어 실력을 기반으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 탐색,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대한 체계적인 탐구, 그리고 영어의 창조성을 극대화한 결과물인 영미문학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입니다.
오늘날 인류는 첨단 과학기술의 성장과 기후 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인류에게 닥친 위기 상황을 긴 안목으로 통찰하고, 인간이 언어로 벼려낸 소중한 유산을 후세에 전하고, 언어로 이루어진 깊은 통찰의 샘으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그려볼 창조적인 사유를 건져 올리는 데 인문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미인문학과의 교육과정은 여러분의 첫 직장이 아닌 마지막 직업을 선택하는 데, ‘어떤 일을 할까’가 아닌 ‘어떤 사람이 될까’에 대한 대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자신의 ‘일’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취가 가능하고, 그것이 바로 ‘성공’의 핵심일 것이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어인 영어로 수행하는 인문학 공부가 여러분을 그 성공의 길로 이끌게 되기를 바랍니다.
학과장인 저를 비롯하여 영미인문학과의 교수님들, 그리고 학과의 실무를 담당하는 조교 선생님까지, 모두가 여러분의 안전하고 행복한 대학 생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영미인문학과 학과장 성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