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내용이 여러분이 gene cloning에 대하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우선은 지금까지 애써서 만든 correct clone들을 보관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Bacterial Stock
DNA sequencing으로 확인된 clone은 명확하게 우리가 처음에 얻으려던 clon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cloning한 유전자를 영구히 보관합니다.
Sequencing에서 확인된 colony를 LB 배지에 배양한 후, glycerol을 10 ~ 50 %첨가하여 cryotube 에 넣어
-70°C 이하에서 냉동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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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을 키운 모습입니다. Miniprep 때와 동일합니다. 여기에 glycerol 첨가 후 얼려서 차곡차곡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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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로 보관하면 거의 영구히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실험하다보면 냉장고가 망가질 때도 있고 오래 보관된 균을
꺼내어 키워도 균이 안자라는 일도 있습니다. 10년마다 새로 키워서 보관해야한다는 말도 있고... 그래서 좋은 방법은
1) 위와 같이 bacterial glycerol stock을 마련한다
2) 자주 써야 하는 clone은 아래와 같이 streaking 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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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여러분이 몇 번씩이나 해 보았을 것입니다. 백금이로 균을 묻혀서 배지에 긁어놓는 것입니다. 이 상태로는 한달 이상 보관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깨끗하게 DNA를 분리하여 얼려 보관한다
균주보다 튼튼한게 사실 DNA인데, DNA는 또 잘못 분리하거나 잘못 보관하면 다른 불순물이 섞이거나 깨지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DNA를 보관해 두는 것은 언제나 득이 됩니다.
균주 목록의 작성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은 잊혀집니다. 한 번 만든 clone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사용하려 할 때 상당히 곤란을
겪게 됩니다. 이 사진은 clone 에 대한 정보를 기술하는 방법을 예를 든 것입니다. 수많은 clone을 보관하다보면 이런 업무에 아이디어가
생기고 문서 보관에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각자 수많은 아이디어가 있겠지만, 제 경우는 이렇게 합니다. 균주의 이름을 정하고 보관 날짜를 쓰고,
어느 상자에 보관되어있는지를 기술하고, 또 competent cell은 어떤 균주를 썼는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cloning한 것인지,
vector는 무엇인지, 그리고 마지막에 plasmid map을 기술해 놓습니다.
많은 실험자들이 -70°C 냉장고를 열고 내용물을 한껏
뒤집어 놓으며 한번 보관했던 clone을 찾아 이리저리 헤맸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실험과정에 대한 기록은 항상 충실하게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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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많은 실험과정을 거쳐 clone을 얻어내었습니다. 이 clone은 말하자면 실험자의 소중한 재산이 됩니다. 모든 과정을 거쳐
이 단계까지 오려면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소요되므로, 한 번 이 과정을 거쳐서 얻어낸 clone은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게 보관을 해 두어야
합니다. 사실 이렇게 언제라도 다른 실험에 이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gene clon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clone을 써서 실험한 결과를 논문에 게재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clone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얻어낸 것인데... 하면서 제공하지 않는 사람은 과학자가 아닙니다. 만약 다른 연구자가 할 실험이 내가 당장 해야 할 실험이라면 괜히
clone을 제공하여 경쟁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언제든 우선권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경우이며, 어떤 실험에
사용할 것인지 한 번 묻고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내가 필요한 clone이 있는 경우 다른 연구자에게 mail을 보내면 대부분 잘
보내줍니다. (이런 것을 요즘 우스갯 소리로 "e-mail cloning"이라고들 합니다.) 무리한 요구가 아닌 경우라면 이렇게 mail을
보내서 시간과 노력을 단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내달라고 편지를 했는데도 아무런 이유도, 대답도 없는 사람은 과학자의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생리생화학실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