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서예회는 흰 화선지에 까만 먹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동아리입니다. ‘요즘 시대에 누가 서예를 써?’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국서예회는 사람들이 잊어가는 가치를 소중히 여깁니다. ‘먹물과 낭만이 흐르는 단국서예회’라는 말답게 사소한 일들도 낭만으로 여기며 4년밖에 되지 않은 대학 생활에 하나라도 더 많은 즐거움을 채워 가려 합니다. 서예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서예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고, 글씨로 저마다의 예술을 하며 살아갑니다.

단국서예회는 한자 서예를 기본으로 하며, 한글 서예와 캘리그라피, 동양화 등 자신의 흥미를 더해 멋진 작품을 만듭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아 작품을 쓴 뒤, 다음 학기 초에 전시회를 엽니다. 한 학기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시를 여는 것은 좋은 경험이며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단국서예회에서는 가장 먼저 서예의 기본 획을 배웁니다. 서예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잘 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 획을 다 배운 신입 부원은 모든 획을 하나씩 써보고 벽에 거는 획걸이를 합니다.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면 신입 부원들의 서예 실력을 겨루는 휘호대회를 합니다. 그 뒤에는 본격적으로 작품 연습을 하고, 개인 도장을 파 전시회를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립니다. 중간중간 캘리그라피 엽서를 만들거나 신입 부원의 붓을 사러 가는 인사동 나들이, 전시회 나들이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있습니다. 또 단국서예회는 ‘전국대학서예연합’에 속해 있어 다양한 대학교 서예동아리와 교류하고, 1년에 한 번씩 연합작품전을 엽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동아리를 원하신다면, 그리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원하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단국서예회에 들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