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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에서 만나는 다문화 몽골음식 ‘초이왕’
작성자 정혜련
날짜 2013.03.11
조회수 643

밥상에서 만나는 다문화(2)몽골음식 ‘초이왕’


고기·채소로 만든 볶음 국수…맛 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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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국에 관광을 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정착한 최서영씨(45·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사진). 몽골이
고향인 그이는 시댁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을 도우며 틈틈이 몽골인들을 위한 통역을 자원하는가 하면 번역도 한다.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도 땄다. 지난해 5월에는 농협가금수급안정위원회에서 주관한 ‘2012년도 오리고기 요리왕 경연대회’에서 오리만두로 금상을
받았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고향이 생각날 때면 즐겨 만드는 요리가 있다. 고향에서 먹던 ‘초이왕’이다.


 “고기와 채소로 만드는 볶음 국수라고 보면 돼요. 몽골 사람들은 휴일이면 해 먹는데, 특히 남자들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할 만큼 좋아해요.”

 이젠 최씨의 남편도,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세훈이도 초이왕을 좋아한단다.

 몽골 사람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육류 요리를 자주 먹는데, 간을 강하게 하지 않는 게 특징이란다. 초이왕 또한 쇠고기와 양고기를 사용해 만드는데 양념을 거의
하지 않아 담백한 맛이 난다. 국수의 쫄깃한 질감과 양배추·당근의 달콤한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몽골은 날씨가 춥고
건조해서인지 매운 음식은 거의 안 먹어요. 대신 우유를 발효해 만든 요구르트는 매일 먹어요. 양배추나 토마토 같은 채소에 소스로 얹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즐기는 사람은 초이왕에 곁들이기도 해요.”

 최씨는 몽골에서는 채소가 다양하지 않아 당근과 양배추로 초이왕을
만들지만 한국에서는 브로콜리나 파프리카 등도 넣어 요리하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음은 그이가 알려준 초이왕 만드는
법이다.



# ‘초이왕’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재료 : 밀가루, 물, 쇠고기 한줌, 당근 1/2개,
양배추 1/4통, 대파 1/2대,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소금, 후춧가루

 ●만들기

 1. 밀가루에 물을 붓고
칼국수 정도의 끈기가 되도록 반죽한다.

 2. 쇠고기·당근·양배추·대파는 채 썬다.

 3. 반죽을 밀대로 밀어 얇게
편 다음 위에 기름을 바르고 돌돌 말아 썬다.

 4. 프라이팬을 달궈 기름을 두른 다음 다진 마늘을 먼저 볶다가 대파를 넣고
볶는다.

 5. 쇠고기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당근과 양배추를 넣고 볶는다.


 6. 썰어 놓은 국수를 넣고 한공기 분량의 물을 부은 다음 10~15분 익힌다.

 이인아 기자

출처-http://www.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