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연구원은 1970년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일본의 역사와 문화, 한·중·일 3국의 교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당시의 명칭은 동양학연구소였고, 반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학연구원은 설립 이래 한·중·일·대만의 저명한 학자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역사와 문화·정치·경제·사상·관계사 등을 연구해 왔습니다. 50여 년 에 걸친 활동으로 동양학연구원 은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일본·대만에도 널리 알려졌으며, 한·중·일 3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이라는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양학연구원은 대표적인 업적으로 『한국한자어사전』 4권과 『한한대사전』 16권을 편찬하였습니다. 이는 30여 년 동안 많은 편찬원들의 노력과 대학의 재정지원으로 편찬한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입니다. 한자문화권인 일본의 『대한화사전』, 대만의 『중문대사전』, 중국의 『한어대사전』에 견주어 이제 한국도 『한국한자어사전』과 『한한대사전』을 갖게 됨으로써 명실 공히 한자문화권의 당당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동양학연구원은 2011년 9월 단국대학교의 교책연구중점연구기관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조직도 연구실·편찬실·번역실로 확대 개편하였고, 산하 연구기관으로 역사문화연구소, 동아시아교류연구소, 동아시아전통문화 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 영역을 더욱 넓혀 한국학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학 연구의 중심 기관이 되려고 합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문화의 중심축이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의 문화가 세계 인류에게 전파되고 보급될 것입니다. 앞으로 동양학연구원은 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의 저명 학자들과 함께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하고, 세계인류의 역사와 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2. 03.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원장
이재령

jrlee@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