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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균 교수, 홍합에서 영감받은 초강력 차세대 코팅 기술 개발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표지 논문 선정… 항균·방오 기능 입증   오준균 교수(고분자시스템공학부) 연구팀이 젖은 표면에도 강력하게 결합해 접착력을 유지하는 홍합에서 영감을 얻어, 세균은 살균하고 바이러스는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차세대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제약·과학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IF 9.6)」에 5월 게재됐으며,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논문명은 「Direct Surface Modification of the Epidermis Using Mussel-Inspired Polydopamine with Multiple Anti-Biofouling Functions(다중 생물 부착 방지 기능을 가진 홍합 유래 폴리도파민을 이용한 표피의 직접 표면 개질)」 이다.  ​​​​ ▲ 오준균 교수팀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제약·과학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표지논문으로도 선정됐다.    홍합 단백질에서 착안한 차세대 코팅…높은 범용성과 친환경적 공정   연구팀은 바닷물 속에서도 바위에 단단히 달라붙는 홍합의 단백질에서 ‘카테콜(catechol)’ 성분에 주목했다. 카테콜은 젖은 환경에서도 강력한 접착력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모방해 연구팀은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활용, 표면에 스스로 달라붙는 얇은 막인 ‘폴리도파민(PDA)’ 형성에 성공했다.   형성된 ‘폴리도파민(PDA)’층은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두께로 곡면이나 미세 기공이 많은 복잡한 표면에도 균일하고 안정적인 코팅이 가능하다. 땀이나 체액 등으로 인한 전기 신호 변동을 최소화해, 의료·헬스케어 기기의 측정 안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입증했다.   ​​​​ ▲ (왼쪽) 오준균 교수 (오른쪽) 이한나 연구원    이번 기술은 독성 용매나 진공 장비 없이 수중 환경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코팅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실제로 피부, 과일 껍질, 동물 조직 등 다양한 기질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항생제 토브라마이신(TOB)을 결합한 ‘폴리도파민(PDA)’층은 세균 살균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피부 표면에 흡착하는 것을 억제하는 성과도 확인됐다. 의료용 패치나 웨어러블 센서의 오염·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오준균 교수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항균 및 방오 기능을 실생활에 적용해 국민 건강과 공공안전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등 첨단 분야에서도 이번 코팅 기술의 실용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나노 및 소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공동 연구에는 김봉훈 교수팀(DGIST), 김호준 선임연구원(KIST), 김장환 교수팀(아주대)이 참여했다.  

1 고분자공학전공   2025.11.1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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