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4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전통의 명문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학과장 김원중 교수입니다.

한국과 중국,일본이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이미 부상되어 있고, 더욱 긴밀해지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현실에서 한자와 한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문이 우리 선현의 얼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글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으며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가치 창조를 위한 유구한 역사적 전통이 스며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한문 실력뿐만 아니라 학문적 성실성이나 학과 구성원의 단결력과 인화가 강점인 우리 한문교육과는 한문교사 양성을 위해 19743월 설치되었으며,19803월에 대학원 석사과정과 19933월에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명한 교수님들이 본과에 재직하여 후학들을 양성, 전국에 배출된 500여명의 한문교사 동문들을 비롯하여 인성이 바르고 실력이 출중한 교사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명한 다섯 분의 전임교수님이 재직하면서 타대학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을 정성껏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들은 합격의 기쁨과 함께 열린 가슴을 더 활짝 펴고 밝은 미래를 이루어낼 담대한 도전정신과 학문적 열정으로 성실한 대학생활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서서히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들도 그동안 배운 내용으로 신입생을 도와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선후배가 절차탁마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 다 함께 한문교사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그리고 대학원생들은 자신의 연구분야에 매진하고 교수님들과 함께 국내외 한문학 분야를 선도하는 디딤돌이 되어 주십시오. 물론 그 중심에는 언제든 여러분들의 진로를 상담해 주고 힘들때 보듬어 주는 교수님들이 계시고, 국내 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는 선배 동문들 역시 성원해 주고 있을 것입니다.

한교인 여러분!

시간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모두가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급변하는 세계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없는 바는 아닙니다만, 한문의 기본 소양을 탄탄히 하고,심화능력을 함양해 나가면 전국의 다른 학교와는 분명 차이가  있고 의미있는 4년을 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교인 여러분들이 단지 한문 실력이 좀 더 나은 사람이 아닌, 세상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과 교수님들과 함께 지도할 것을 약속합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분명 선도적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와 믿음은 머지않아 있을 학과 창립 50주년이 되는 날 확인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1

한문교육과 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