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올해로 학과 개설 70주년이 되는 우리 국어국문학과에서는 교육·문학·출판·문화계 등 우리 사회의 각 분야를 든든하게 떠받쳐 온 수많은 동량을 배출해 왔습니다. 이제 글로벌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의 인재들인 여러분이 그 전통을 이어받을 때입니다.

 

본 학과는 우리말과 글로 이루어진 문학작품의 탐독과 연구를 통해 조상들의 슬기와 인성을 본받고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을 1차 교육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연차적으로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심화시켜 졸업 후 동일 계열 및 인접분야에 취업·진학하여 능력 있고 창조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도함을 2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한국어와 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며 언어와 콘텐츠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졸업생들은 웹콘텐츠, 방송 언론, 게임산업, 출판, 문화기획, 마케팅, 교육 플랫폼 등으로 꾸준히 진출하고 있으며, 국어국문학과의 인재들이 미래에 활약할 수 있는 여지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어국문학과는 편의상 국어학, 현대문학, 고전문학으로 전공을 세분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은 1학년 때 각 전공의 기초과목을 수강한 뒤 2학년 때부터는 각 전공의 세부 심화과정을 차례로 이수하게 됩니다.

 

본교 국어국문학과의 남다른 자랑이라면 학생 자치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또 수준 높은 결과물들을 꾸준히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후배 학생들이 합심해서 자율적으로 학술 심화 활동을 꾸려나가는 학술부 활동이 대표적입니다. 국어학부와 현대문학부, 고전문학부에서는 상시 세미나와 합평회, 학술 발표회와 학술답사, 창작 문집 발간과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리 학과만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또 좋은 경험과 기회들을 붙잡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업을 통해 청춘기에 해야 하는 지적인 단련을 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과 사랑, 문학과 세계를 선후배 동료와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본교 국어국문학과에서는 여러분의 대학 시절이 열정과 패기, 지성과 낭만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돕겠습니다.

 

202411

단국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학과장 김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