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교류사업



  동양학연구원은 해외 유수의 학술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해외학술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본 연구원은 상하이(上海) 푸단대학(復旦大學)의 한국연구센터(韓國硏究中心)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한국의 해방과 중국의 승전 70주년기념으로 한중국제학술회의를 복단대학에서 개최하였다. 이후에도 연구원 상호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 추진, 정기적인 공동 학술회의 개최, 학술지 및 연구자료 상호 교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동북의 한국학 연구 중심 기관인 지린(吉林)의 베이화대학(北華大學) 동아문헌연구소(東亞文獻硏究所)와도 67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하여 공동으로 추진 할 수 있는 연구주제 개발 및 두 기관의 연구원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중이 공동으로 항전한 역사연구를 공동의 관심사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선양(沈陽)9·18역사박물관(9·18歷史博物館)과 양 연구기관의 학문적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20169‘9.18사변과 동북지역 한중공동항일투쟁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20173월에는 톈진(天津) 난카이대학(南開大學) 역사학원(歷史學院)과 공동으로 한중관계의 역사와 현황연구학술회의를, 20181월에는 시안(西安) 산시사범대학(陝西師範大學)과 공동으로 서안과 한국의 독립운동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2020년 발생한 Covid-19 팬데믹으로 국외 교류사업은 한동안 중단되었다. 거기에 더해 한·중 간의 외교 관계가 껄끄러워지면서 교류해오던 중국 내 연구기관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양학연구원은 중국의 공격적 한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에 대응해 타이완(臺灣)의 대학들이 국내 대학과의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과 타이완 내 한류(韓流) 확산으로 교환학생이나 유학을 통해 한국과 교류하고 싶어 하는 타이완 대학이 급증하고 있는 데에 주목하였다. 타이완과의 교류를 시작하기 위해 202310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타이완 동화대학(東華大學) 인문사회과학학원 방문단을 초대하여 MOU를 체결하고, 20241월에는 동양학연구원 방문단이 타이완 화롄현(花蓮縣)으로 동화대학을 답방하여 향후 교류 확대를 논의하였다. 이 방문에서 동양학연구원 방문단은 신주시(新竹市) 소재 국립칭화대학(國立清華大學)도 아울러 방문하여 화문문학연구소(華文文學硏究所)MOU를 체결하고 향후 연구 교류에 관해 좌담회를 가졌다. 또한, 타이베이시(臺北市) 타이완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中央硏究院 中國文哲硏究所)를 방문하여 상호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갖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