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草書) 강독 세미나



  동양학연구원은 단국대학교 소장 고문서 정리 및 목록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정리 및 목록화의 대상인 고문서 상당수가 초서(草書)로 작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자료들을 정리하고 목록화하기 위해서는 초서를 판독하여 정자체인 해서(楷書)로 전환하는 탈초(脫草)가 요구된다. 동양학연구원은 현재 탈초 작업을 수행할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래에 지난한 탈초 작업을 지속해서 수행해나갈 후속 세대 양성이 매우 절실함을 인지하였다. 초서 강독 세미나는 탈초 능력을 갖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202310월에 시작되었다. 이 세미나에는 동양학 유관학과 대학원생들뿐만 아니라 동양학연구원 소속 연구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고, ‘단국대학교 소장 고문서 정리 및 목록화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재기 초빙교수가 훈장(訓長)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조선 후기 군사 훈련 기관인 훈련도감(訓鍊都監)의 일지(日誌) 훈국등록(訓局謄錄)원본 영인본을 교재로 하여 강독하고 있다. 단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동양학 관련 전공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